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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T: 난잡한 일정을 걸러내는 온디바이스 TODO 관리 시스템
Frontmatter
SIFT는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메일·캘린더에서 자동으로 할 일을 추출·우선순위화하여,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기 번거로운 TODO 과정을 최소화해주는 일정 관리 앱이다.
SIFT를 만들고 있습니다
- 일정 관리가 귀찮은 사람을 위한 TODO 앱
- 메일·캘린더에서 할 일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앱
- AI가 “지금 뭐부터 해야 하는지” 정렬해주는 앱
- 아직 만드는 중이라, 직접 써보고 피드백을 받고 싶은 앱
- 애플리케이션 소개 사이트: https://sift.pieroot.xyz/
SIFT라는 앱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SIFT라는 TODO 앱을 만들고 있다.
거창하게 말하면 온디바이스 AI 기반 일정 관리 시스템이고, 간단히 말하면 내가 스케줄 관리하기 귀찮아서 만든 앱이다.
해야 할 일은 계속 생긴다.
- 메일로 뭔가 요청이 오고
- 캘린더에는 일정이 쌓이고
- 갑자기 생각난 일은 메모장 어딘가에 적히고
- 막상 TODO 앱을 열면 뭐부터 해야 할지 다시 정리해야 한다
나는 이 과정이 너무 귀찮았다.
TODO 앱을 쓰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TODO 앱을 관리하는 일 자체가 또 하나의 TODO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했다.
“그냥 알아서 중요한 것부터 보여주면 안 되나?”
SIFT는 여기서 시작했다.
기존 TODO 앱에서 아쉬웠던 점
기존 TODO 앱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좋은 앱은 정말 많다.
다만 내가 원했던 건 조금 달랐다.
1. 우선순위를 내가 직접 정해야 한다
TODO를 추가하는 것까지는 괜찮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 이게 중요한 일인지
- 오늘 해야 하는지
- 미뤄도 되는지
- 이미 늦었지만 아직 해야 하는지
이걸 매번 내가 판단해야 한다.
SIFT에서는 이 판단을 AI가 어느 정도 대신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용자의 일정, 마감, 행동 패턴을 보고 “지금은 이걸 먼저 보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정렬해주는 것이다.
2. 마감이 지났다고 끝난 일이 아니다
마감이 지난 업무는 단순히 “늦음”으로만 처리하기 애매하다.
어떤 일은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사라진다.
반대로 어떤 일은 늦었더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늘 점심 메뉴 정하기”는 시간이 지나면 그냥 끝난 일이지만, “서류 제출”이나 “메일 회신”은 늦었더라도 다시 챙겨야 할 수 있다.
그래서 SIFT에서는 마감이 지난 일을 그냥 버리지 않고, 업무의 상태와 중요도에 따라 다시 알려주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지나면 무시해도 되는 일과, 지나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일을 나누고 싶었다.
3. 메일과 캘린더 안에 숨어 있는 일을 놓친다
생각보다 많은 할 일이 TODO 앱이 아니라 메일과 캘린더에서 시작된다.
- “이번 주까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 “회의 전 자료 공유해주세요”
- “다음 일정 전에 이것만 준비해주세요”
- “이 메일 확인 후 회신 부탁드립니다”
문제는 내가 메일을 항상 성실하게 확인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요한 메일도 바쁠 때는 그냥 묻힌다.
그래서 SIFT는 메일과 캘린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항목을 TODO로 끌어올리는 앱이 되었으면 한다.
SIFT가 하려는 것
SIFT가 목표로 하는 흐름은 단순하다.
- 사용자의 메일과 캘린더를 확인한다.
- 일정, 요청, 마감, 회신해야 할 일을 찾는다.
- 필요한 항목을 TODO로 만든다.
-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중요도를 계산한다.
- 지금 봐야 할 일을 먼저 보여준다.
- 마감이 지난 일도 필요하면 다시 알려준다.
즉, SIFT는 “TODO를 열심히 관리하게 만드는 앱”보다는 TODO 관리를 덜 해도 되게 만드는 앱에 가깝다.
개인적인 데이터는 가능한 한 개인적인 곳에
메일과 캘린더는 생각보다 민감한 데이터다.
업무 내용, 생활 패턴, 약속, 사람 관계가 다 들어 있다.
그래서 SIFT는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에서 동작하는 방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 기본 분석은 온디바이스 LLM으로 처리
- 데이터는 iCloud 같은 개인 클라우드에 저장·동기화
- 원한다면 사용자가 직접 공개 프론티어 AI를 연결 가능
- 외부 AI 사용은 선택사항
물론 온디바이스 모델만으로 항상 좋은 결과를 내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지금은 직접 만든 데이터셋으로 모델을 학습하면서 품질을 올리는 과정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지금 만들고 있는 화면
아직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현재는 이런 느낌으로 만들고 있다.
핵심은 예쁜 TODO 리스트를 만드는 것보다, 사용자가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을 빠르게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아직 만드는 중입니다
SIFT는 실제 프로덕션까지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처음부터 완벽한 정답을 정해놓고 만들기보다는, 내가 생각한 문제의식과 실제 사용자의 선호가 만나면서 계속 개선되는 앱이 되었으면 한다.
개발자인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일정 관리 방식이 있고, 실제 사용자가 편하게 느끼는 방식은 또 다를 수 있다.
- 어떤 알림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알림은 귀찮을 수 있다.
- 어떤 사람은 자동 정렬을 좋아하지만, 어떤 사람은 직접 조정하고 싶을 수 있다.
- 어떤 사람은 메일 자동 분석이 필요하고, 어떤 사람은 캘린더 중심 관리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이 차이를 실제 사용 피드백으로 맞춰가고 싶다.
써보고 후기 좀 주세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TestFlight가 활성화되면 직접 써볼 수 있게 열어둘 예정이다.
앱의 목표와 주요 화면은 애플리케이션 소개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https://sift.pieroot.xyz/
- TestFlight 링크: https://testflight.apple.com/join/qQNuSmj4
지금(26년 6월 23일)은 아직 활성화 전이라 바로 받을 수는 없지만, 열리면 위 링크에서 설치할 수 있다.
써보면서 이런 피드백을 주면 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 실제로 중요한 일이 위로 올라오는지
- 알림이 적절한지, 아니면 귀찮은지
- 메일·캘린더에서 TODO로 가져오는 기준이 자연스러운지
- 자동 정렬이 믿을 만한지
- 직접 조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
- “이 기능 있으면 계속 쓰겠다” 싶은 포인트가 있는지
마무리
SIFT는 스케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을 위한 앱이라기보다, 나처럼 스케줄 관리를 귀찮아하는 사람을 위한 앱에 가깝다.
목표는 사용자를 더 부지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도록, 귀찮은 정리 과정을 앱이 최대한 대신해주는 것이다.
아직 만드는 중이지만, 실제로 써보는 사람들의 습관과 선호를 보면서 계속 다듬어가려고 한다.
혹시 일정 관리가 귀찮고, TODO 앱을 쓰다가 TODO 앱 관리에 지친 적이 있다면 SIFT를 한번 써보고 후기를 남겨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